이효리의 스승이었다는 무명 배우의 놀라운 현재 근황

19년 전 이효리와의 비하인드를 소개한 배우 이정은

최재필 기자 승인 2024.01.22 12:56 | 최종 수정 2024.05.08 00:50 의견 0
SBS 드라마 '세잎클로버' 이효리


[필더무비=최재필] 아이돌 그룹 ‘핑클’에서 활동하다 솔로앨범 ‘텐미닛’을 히트 시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이효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였던 2005년. 이효리는 SBS 드라마 <세잎클로버>의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효리가 연기 경험이 없었기에 빠르게 나마 연기를 배워야 했는데, 이때 그녀의 구원투수로 연극계에 몸담고 있었던 한 배우가 투입되었다. 그 배우가 당시 무명이었지만, 현재는 한국 영화,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된 배우 이정은이었다.

이정은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에서 단역으로 데뷔하며 연기와 인연을 맺었다. 원래는 조연출로 연극 무대와 인연을 맺었고, 연기를 할 때마다 NG를 내고 카메라 울렁증까지 있어서 연기보다는 연출에 더 전념했다.

그러다 연극을 책임 지던 연출가가 도망가서 대신 연출을 떠맡게 되자, 제작비 마련을 위해 평소 친했던 신하균, 지진희, 우현 같은 동료들에게 돈을 빌리기까지 했으며, 돈을 갚고 생계를 위해 마트와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뛰기도 했다. 그때 당시 하던 아르바이트에 연기 수업이 포함되었는데, 바로 그 제자 중 1명이 2005년의 이효리였던 것이다.

이정은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이때의 인연으로 이효리와 이정은은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22년 예능 <서울체크인>에서 두 사람이 재회하면서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연기 선생인 이정은은 이효리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했다고 호평하면서, 안타깝게도 드라마의 역할이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며 이효리의 재능이 드러나지 못한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이효리는 이정은이 연기자가 아닌 연기 선생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하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렇게 가르치는 일 하지 마시고 직접 하시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한 이효리의 칭찬 덕분이었는지, 이정은은 이 자리에서 “이효리가 나를 키웠어”라며 그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방송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과 미래에 대해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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