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있었어? 아무도 몰랐던 영화에 출연료 삭감하고 출연한 톱 여배우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와 배우 신민아의 비하인드

최재필 기자 승인 2024.04.25 21:21 | 최종 수정 2024.05.10 15:48 의견 0
신민아 배우 ⓒ 필더무비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톱스타 배우 신민아. 대표작만 보면 굵직한 이름의 영화와 드라마를 바로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그녀의 프로필을 자세히 보면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제목의 작품명 하나가 눈에 띄게 될 것이다.

바로 2009년 개봉한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그 작품이다.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생소한 작품일 테지만, 놀랍게도 이 작품에는 신민아와 ‘공블리’ 공효진이 출연했고, 당시에도 두 명의 톱스타 여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왔었다.

2014년 개봉 영화 <카트>를 연출했던 부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좁힐 수 없는 거리가 있었던 배다른 자매 명주(공효진)와 명은(신민아)이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만나고 함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 배다른 자매가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정서적으로 담아내며 그해 평단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다.

신민아 배우 ⓒ 필더무비

안타깝게도 워낙 저 예산 작품인 동시에 개봉관도 많지 않아서 흥행의 재미를 맛보지 못했지만, 공효진과 신민아에게는 개인적으로 애장하는 본인의 출연작으로 자주 언급되며, 마니아 관객들도 있어서 2022년 재개봉과 GV 행사 까지 있었을 정도로 영화팬들에게는 자주 언급된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무명의 여성 신인 감독 영화에 두 톱스타가 출연을 결심한 배경이 궁금했는데, 당연히 작품이 좋아서 출연한 게 이유였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신민아가 본인이 직접 출연하고 싶어서 감독을 찾아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민아 배우 ⓒ 필더무비


당시 신민아는 영화 <야수와 미녀>와 <무림여대생>을 연달아 촬영하면서 연기 욕심이 생겼고, 자신의 출연작이라 여길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서 여러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게 되었다. 그러다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좋아서 그 길로 부지영 감독에게 미팅을 요청하게 되었다. 신민아는 이 작품 출연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대폭 삭감한 동시에 자신이 연기하는 명은의 섬세한 심리묘사 연기를 선보여 감독과 제작진을 만족시켰다. 그리고 공개와 함께 이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는 신민아 최고의 연기 장면이 되었다.

흥미롭게도 신민아는 같은 해 개봉한 또 다른 영화 <키친>에서도 함께 주연을 맡은 주지훈과 함께 자진해서 출연료를 낮춰 출연한 이력이 있었다. 당시에도 영화 제작에 보탬이 되어 영화가 꼭 세상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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