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이 발굴해 데뷔시킨 무명배우의 현재?!

지금은 세계적인 배우가 된 이 배우의 연기력을 알아봤던 김의성

최재필 기자 승인 2023.12.29 11:53 | 최종 수정 2023.12.29 12:42 의견 0
김의성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김의성은 1996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출연한다. 소설가 구효서의 <낯선 여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김의성은 주인공 효섭으로 출연해 하루 동안 엄청난 하루를 경험하는 인물을 연기하게 된다.

김의성의 맛깔나는 연기력이 인상적이지만, 이 작품을 다시 본다면 정말 깜짝 놀랄 현재 세계적인 배우의 무명시절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극중 잠깐 출연해 함께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창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송강호의 최초의 상업 영화 추천작으로 그 점에서 이 작품은 전설이 되었다.

송강호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흥미롭게도 송강호가 이 작품을 통해 데뷔한 사연은 바로 김의성의 추천 덕분이었다. 당시 송강호는 김의성과 연극 선후배 사이로 매우 절친한 관계였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중 연기가 너무 좋아서 영화 제작진에게 송강호를 추천해 출연을 성사시켰다. 당시 김의성은 32살이었고, 송강호는 30살이었다.

이때 받은 출연료로 이게 막 신혼이었던 송강호는 아내와 신혼여행을 갈 수 있었다며 김의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후 송강호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현재의 세계적인 대배우로 성장하게 되자, 김의성은 자신의 추천 덕분에 잘 된 후배의 성공에 매우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김의성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이후 두 사람은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을 통해 재회하게 되는데, 극중 두 사람은 대립하는 관계지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못지않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영화의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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