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공포로 리부트된 악몽의 밤… 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잭 크레거 감독의 정교한 연출로 완성된 스타일리시 공포물이다. 평범한 주인공의 시선과 점층적인 공포, 감각적 유머가 어우러져 시리즈 본연의 섬뜩한 긴장감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악역 현빈이 선역 정우성을 집어삼켰다…‘메이드 인 코리아2’의 씁쓸한 아이러니'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2' 종영 리뷰. 악역 백기태를 연기한 현빈이 압도적인 아우라로 정우성을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다. 결말의 아쉬움 속에서도 역사의 당위성을 지키며 현빈의 새로운 인생작을 완성해 냈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과 이창동이 만든 위대한 영화 '가능한 사랑'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 리뷰. 배우의 정점을 증명한 전도연의 압도적 연기와 조여정·조인성·설경구의 앙상블, 베니스 은사자상 수상의 배경과 넷플릭스 자본 속에서 거장이 던진 윤리적 성찰과 예술의 위선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넷플릭스 '스캔들' 원작 못 넘은 주연들 아쉬움…북촌 영상미와 조연이 살려넷플릭스 사극 '스캔들' 리뷰. 원작의 아우라를 재현하지 못한 주연들의 아쉬운 연기와 늘어지는 연출 속에서도, 감각적인 북촌 미장센과 한선화를 비롯한 조연들의 활약이 빛난 작품이다. OTT 호흡을 놓친 채 화려한 시각적 성취에 머물렀다.
괴물이 된 현빈의 2막…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2' 1·2화 역대급 포문'메이드인 코리아 시즌 2'가 1·2화부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물오른 현빈의 열연과 1970년대 격동기 현대사를 완벽히 재해석한 탄탄한 고증, 부패한 권력의 몰락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통렬하게 풍자하며 웰메이드 누아르의 귀환을 알렸다.
제작비 690배 대박 터뜨린 공포 수작 '옵세션'...진짜 무서운 영화인 이유제작비 690배의 흥행 신화를 쓴 영화 '옵세션'은 집착과 사랑의 경계를 섬뜩한 심리 공포로 풀어냈다. 정교한 명암 연출과 폐쇄적 공간 활용, 배우들의 압도적 열연이 어우러져 극도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공포 수작이다.
"혈연보다 진한 위로" 최민식·한소희 '인턴', 시사회 눈물바다 만든 이유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한국적 정서와 극단적인 세대 갈등, 그리고 가파른 직장 문화의 틈바구니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한국판 리메이크 ‘인턴’이 언론 시사회를 통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사이다 대신 눈물…'경주기행' 네 모녀의 처절한 복수가 남긴 여운빈틈없는 설계, 냉혹한 살의, 피비린내 나는 단죄의 쾌감이 장르의 주된 연료다. 하지만 김미조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 '경주기행'은 그 익숙하고 단단한 장르적 관습의 문법을 정면에서 배반한다.
불륜은 서막일 뿐...'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6화, 연쇄 파국의 시작치정과 막장이라는 익숙한 외피를 두르고 출발했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연출 이창희, 극본 정은경·박수린)가 반환점을 돌아 6화에 이르러 기어코 장르적 폭주를 완성했다.
글로벌 전면전과 시즌3 떡밥…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성취시즌2가 거둔 가장 독보적인 성과는 작중 캐릭터 ‘정지안’의 생존 성장 서사와 이를 연기한 배우 김혜준의 연기적 도약이 완벽하게 결합했다는 점이다. 정지안은 유산을 수동적으로 지켜내던 초반의 한계를 깨고 가혹한 실전 속에서 냉철함을 갖춘 리더로 진화했다.
'김부장' 맹폭 속 지켜낸 완벽한 존재감…'결혼의 완성'의 저력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지난 8월 9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8.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KBS 토일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세계 2위 흥행 뒤에 숨은 누아르와 로맨스의 불협화음…'이런 엿같은 사랑'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12부작 전 회차가 공개되었다. 8월 10일 자 플릭스패트롤 기준, 이 작품은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2위(총 18개국 1위)에 오르며 수치상으로는 압도적인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MCU 역대급 '진 그레이'… 역대 계보 총정리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피터 파커의 새로운 서사와 충격적인 쿠키 영상에 대한 해석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핵심 캐릭터 '진 그레이'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 최고조에 달했다.
아이맥스 70mm로 찍어낸 172분…AI 시대 역행한 놀란의 신작 '오디세이'영화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품어온 영화적 꿈을 현실로 완성한 21세기 신화다. 구전설화의 원형이자 수많은 작품에 영감을 준 원작을 현대의 가치에 맞게 각색한 영리함이 돋보인다.
화려한 어벤져스는 잊어라…벼랑 끝 청춘의 눈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멀티버스의 화려한 이벤트와 펜서비스로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면,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그 수수께끼 같은 침묵 뒤에 남겨진 청춘의 벼랑 끝을 훑는다.
영화 '호프' 말고도 말 많았던 이동진 평론가 4점 영화들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한 줄 평과 별점은 늘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가 된다. 최근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 대해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며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
세상에 없는 영화다…'곡성' 감독이 만든 156분의 미친 광기의 SF 액션나홍진 감독이 마침내 돌아왔다.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호프'는 그간 한국 영화계가 목격하지 못했던 거대한 야심이자, 동시에 나홍진이라는 창작자가 지닌 집착과 집념의 광기가 집대성한 작품이었다.
'마티 슈프림' 리뷰: 탁구대 위에서 터진 아드레날린…'미친 긴장감'의 영화형제 감독인 조시 샤프디와 함께 '굿 타임'과 '언컷 젬스'를 선보이며 현대 미국의 날것 그대로의 불안과 터질 듯한 아드레날린을 스크린에 이식했던 샤프디 감독의 특유의 색채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요동친다.
넷플릭스판 '응답하라 1998' 이제 한국 청춘물도 세계화가 된다넷플릭스의 신작 한국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첫사랑 김현(차우민 분)에게 고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전학 온 한윤석(공명 분)이 등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명의 아내와 세명의 남편들이 나오는 '골 때리는' 한국 코미디 영화박규태 감독은 ‘집단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기수학적 웃음에 능한 연출가다. 불합리한 상황에 내던져진 인물들이 손을 잡을 때 발생하는 스파크, 그것이 그가 '달마야 놀자'(각본)부터 전작 '육사오(6/45)'까지 일관되게 고수해 온 코미디의 뼈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