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허샬라 알리의 액션 품은 가족극… ‘유어 마더 유어 마더 유어 마더’, 장르 변주 속 엇갈린 평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베일을 벗은 영화 ‘유어 마더 유어 마더 유어 마더’(Your Mother Your Mother Your Mother)가 묵직한 가족 드라마와 강렬한 액션의 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6일(현지시간) 리뷰 기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내놓았다. 데드라인의 리뷰어 데이먼 와이즈는 자연주의적 정서를 흔드는 후반부의 급격한 톤 전환을 짚으며 전반부의 완성도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배삼 타리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MGM 아마존 스튜디오가 배급하는 이번 작품에서 마허샬라 알리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세 자녀를 키우는 흑인 무슬림 청부살인업자 ‘라티프’ 역을 맡았다. 라티프는 총기를 쓰지 않고 오직 표적이 죽어 마땅하다고 판단한 의뢰만 수락하며, 자신의 위험한 이중생활을 자녀들에게 철저히 숨긴다.
라티프가 돌봐야 할 가족은 십 대 딸 파티하와 10세 아들 카디르, 그리고 젖을 떼지 못한 갓난아기 아지자다. 아지자를 위해 모유를 구하러 다니는 고단한 육아 과정은 극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데드라인은 라티프와 딸의 관계가 작품 내 가족 관계 중 가장 힘 있게 묘사됐다고 보면서도, 여성성과 모성을 기리고자 한 기획 의도와 달리 실제 등장하는 여성 인물의 비중이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극은 라티프의 어둡고 사실적인 육아·범죄 세계와, 호전적인 기독교 민족주의 민병대이자 컬트 지도자인 목사 ‘환 윤’(존 조 분)을 둘러싼 과장되고 강렬한 색채의 세계를 교차한다. 평론가는 두 세계가 충돌하는 후반부로 갈수록 초반의 묵직한 사실주의적 분위기가 흐려진다고 평했다. 아울러 마허샬라 알리의 카리스마를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엄숙하고 무겁게 설정된 연기 톤이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피로감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작품에는 마허샬라 알리 외에도 존 조, 아부바크르 알리, 아디아, 잔카를로 에스포지토 등이 출연해 앙상블을 이룬다. 갈등은 라티프가 의뢰인 마이크의 임무를 실패하며 본격화되고, 마이크의 조카 해디와 목사 환 윤 사이의 삼각 대립에 휘말린다. 여기에 라티프를 조력하는 몰몬교도 무리가 감초처럼 등장해 무거운 전개에 이따금 숨통을 틔운다.
데드라인은 이번 작품을 두고 단순한 오락 액션 영화로 소비되기에는 지나치게 지적이지만, 예술영화 관객을 온전히 사로잡기에는 깊이가 아쉬워 대중적 흥행 면에서 관객을 설득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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