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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갱’으로 돌아온 배두나, 케이트 블란쳇과 역대급 외계인 SF 코미디 완성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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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주연 할리우드 신작 영화 ‘알파 갱’, 토론토 국제 영화제서 호평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특별상영작으로 공개된 영화 ‘알파 갱’(Alpha Gang)이 초호화 캐스팅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현지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6일 리뷰 기사를 통해, 배우들의 진지한 몰입감과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빛나는 수작 SF 코미디라며 호평을 보냈다.

데이비드 젤너와 네이선 젤너 형제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데이비드 젤너가 각본을 쓴 ‘알파 갱’은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 무리가 뜻밖에도 인간의 오감과 다채로운 감정에 물들어가며 겪는 소동을 그린다. 1950년대 바이커 갱 복장을 한 외계인 침략자들은 크로아티아의 한 버려진 고성을 전초기지로 삼아 인간 사회를 관찰한다.

이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의 대중음악을 인류가 보내는 암호화된 메시지로 해석하며 지구 문화를 학습한다. 그러던 중 리더 격인 알파 세븐이 조직 내부에 라이벌 세력인 ‘베타 갱’의 스파이가 잠입해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베타 갱은 니처 엡, 스파크스,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등의 음악을 향유하며 알파 갱을 내부에서부터 와해시키려 든다.

데드라인의 평론가 데이먼 와이즈는 이 황당하고 기괴한 세계관을 출연진 전원이 일말의 조롱 없이 진지하게 받아들여 연기한 점을 영화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주크박스처럼 쏟아지는 감각적인 사운드트랙과 후반부로 갈수록 파괴와 혼돈의 규모를 키워가는 과감한 전개 역시 작품의 독창적 에너지를 배가시킨다고 짚었다.

리뷰는 본작을 두고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의 SF 걸작 ‘월드 온 어 와이어’와 멜 브룩스 감독의 패러디 코미디 ‘스페이스볼’을 영리하게 뒤섞은 듯하다고 평하는 한편, 케네스 앵거 감독의 실험적 단편 ‘스콜피오 라이징’의 시각적 영향력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작품은 레아 세이두, 데이브 바티스타, 켈빈 해리슨 주니어, 릴리로즈 뎁을 비롯해 한국 배우 배두나와 라일리 키오, 크리스 파인, 케이트 블란쳇 등 글로벌 톱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러닝타임 109분의 ‘알파 갱’은 북미 배급 및 판매는 CAA, 해외 판매는 MK2 필름스(MK2 Films)가 각각 맡아 전 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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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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