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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원더풀스’ 로튼토마토 100% 신선도 달성, 해외 평단 호평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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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히어로물’의 새로운 지평, 넷플릭스 ‘원더풀스’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기록

출처:넷플릭스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강력한 ‘K-콘텐츠’ 신드롬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8부작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The WONDERfools)’가 글로벌 평단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이 독창적인 한국형 히어로물은 글로벌 비평 사이트에서 이례적인 대기록을 작성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평단 만장일치 극찬…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달성

출처: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평가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미국의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원더풀스’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비평가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 등록된 초기 전문 비평가들의 리뷰가 모두 호평을 의미하는 ‘신선함(Fresh)’을 나타내며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어낸 결과다. 일반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팝콘 지수(Audience Score)’ 역시 96% 안팎의 압도적인 고득점을 유지하며 대중성까지 확실하게 잡았음을 입증했다.

외신 및 주요 평단은 기존 할리우드식 초능력물과 궤를 달리하는 ‘원더풀스’만의 따뜻한 휴머니즘과 위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엔터테인먼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의 평론가 타티아나 훌렌더(Tatiana Hullender)는 “격투 장면들의 시각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화려한 액션을 연출하기 위해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개성과 감정선을 결합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라며 서사와 액션의 완벽한 밸런스를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마피아 토키스(Digital Mafia Talkies) 역시 최고 점수인 별 5개 만점을 부여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놀라운 바보들’이 선사하는 세기말 감성과 유쾌한 반전

출처:넷플릭스

‘원더풀스’는 기획 단계에서 마블의 전설적인 인물 스탠 리(Stan Lee)의 미공개 원안인 ‘더 B팀’에서 출발해 한국적 정서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각색된 오리지널 스토리다. 제목은 ‘훌륭한(Wonderful)’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유사한 ‘Wonder Fools(놀라운 바보들)’에서 착안한 말장난으로, 완벽하지 않고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풀린 듯한 ‘하자 있는 초능력자들’의 활약상을 유쾌하게 그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을 이끈 유인식 감독과 강은경 크리에이터, 허다중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1999년 Y2K(밀레니엄 버그) 공포와 종말론이 가득했던 가상의 도시 ‘해성시’를 배경으로 한다.

배우 박은빈이 맡은 시한부 심장병 환자 ‘은채니’는 특정 상황에서 순간이동을 하는 능력을 얻게 되고, 차은우가 연기한 냉철한 공무원 ‘이운정’은 염동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거짓말을 하면 손이 주변 물체에 붙어버리는 부작용을 가진 손경훈(최대훈 분), 감정이 상해야만 괴력이 나오는 강로빈(임성재 분) 등 이른바 ‘동네 모지리’들이 팀을 이뤄 빌런 하원도 박사(손현주 분)의 음모에 맞서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진다. 평단은 할리우드의 어두운 히어로물인 ‘더 보이즈(The Boys)’나 픽사의 ‘인크레더블’을 연상시키면서도, 외환위기(IMF) 직후 한국 사회의 단면과 따뜻한 이웃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냈다는 점에 독창성을 부여했다.

전 세계 차트 강타…글로벌 흥행 가속도

출처:넷플릭스

평단의 호평은 고스란히 전 세계적인 스트리밍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및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원더풀스’는 공개 첫 주말 3일 만에 270만 뷰(Views)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쇼 부문 상위권(6위)에 가뿐히 진입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흥행세가 매섭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카타르, 파키스탄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일제히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미국의 콘텐츠 전문 매체 콜라이더(Collider)는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서툴고 인간적인 초능력 활용법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원더풀스’의 글로벌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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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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