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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만 관객 사로잡은 힐링 명작… 한국판으로 돌아온 ‘인턴’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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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차 베테랑 최민식이 한소희의 인턴으로? 영화 ‘인턴’ 한국판 예고편·줄거리 전격 분석

할리우드 대표 힐링 오피스 영화 ‘인턴’이 한국적 정서를 입고 추석 극장가를 찾아온다. 최민식과 한소희의 파격적인 세대 반전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인턴’이 오는 9월 16일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원작의 따뜻한 감성에 한국 특유의 오피스 문화와 현실적인 세대 공감을 더한 이번 리메이크작의 메인 예고편 주요 장면과 현재까지 공개된 상세 줄거리를 정리했다.

1. 100억 매출 CEO와 37년 차 실버 인턴의 만남: 줄거리 상세

한국판 ‘인턴’은 창업 3년 만에 1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패션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브랜드 ‘WOO22’(우투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열정 과부하 상태로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젊은 CEO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37년의 직장 경력을 지닌 사회생활 만렙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한다. 은퇴 후 인생 2막을 꿈꾸며 들어온 기호이지만,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업무 환경과 생소한 스타트업 문화는 결코 만만치 않은 벽이다.

영화는 세대와 직급이 완전히 뒤바뀐 두 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마주하고, 일과 삶에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2. 메인 예고편 속 핵심 명장면과 분위기

공개된 예고편은 면접장에 선 기호의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자기소개로 시작된다.

면접관을 향해 자신의 강점으로 “경험이 많다는 것”을 꼽은 기호는, 이어 약점을 묻는 질문에 “나이도 많다는 것입니다”라는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사 후 낯선 스타트업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기호의 고군분투도 눈길을 끈다. 신조어와 줄임말을 이해하기 위해 모니터 앞에서 ‘감다뒤'(감 떨어졌다 뒤지다) 같은 단어를 검색해 보거나, 아들뻘인 신입사원 동기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겨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진가는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다. 업무 성과 압박과 책임감에 짓눌려 휘청이는 젊은 대표 선우에게 37년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기호의 담담한 조언과 깊은 배려는 묵직한 위로를 전한다. 까칠하고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선우 역시 처음의 어색함을 깨고 점차 기호에게 마음을 열며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과정이 예고편 전체에 따뜻하게 녹아있다.

3. 원작과 어떻게 다를까? 한국판만의 기대 포인트

믿고 보는 연기파 라인업의 케미스트리

국민 배우 최민식이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지혜로운 베테랑 인턴 ‘기호’로 변신한다. 이에 맞서 한소희가 당차면서도 내면에 불안과 외로움을 품은 MZ 세대 대표 CEO ‘선우’ 역을 맡아 세대 격차를 뛰어넘는 시너지를 보여준다.

탄탄한 조연진과 신선한 관계성

김준한이 부대표 ‘영환’ 역을, 류혜영이 기호의 사수인 경영지원팀장 ‘민아’ 역을 맡아 현실 직장인의 케미를 더한다. 김요한, 박예니, 윤상정이 인턴 동기 및 동료로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감을 불어넣는다.

현실적인 한국 사회의 오피스 문화 반영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단순한 세대 화합을 넘어, 조기 퇴직과 노년층 재취업, 여성 경영인을 향한 편견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적 이슈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한국 영화 복귀작

이번 작품은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한국 영화 투자·배급 사업에 복귀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추석 극장가에 힐링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 ‘인턴’은 오는 9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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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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