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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 Z 속편 제작 본격화… 브래드 피트 복귀·에드워드 버거 연출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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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 Z’ 13년 만의 속편 가시화… 브래드 피트 복귀·에드워드 버거 메가폰

‘월드워 Z’ 스틸 (출처:파라마운트픽처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 ‘월드워 Z’의 속편 프로젝트가 마침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원작 흥행의 주역인 배우 브래드 피트가 다시 주인공으로 복귀하고,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 18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개발 중인 ‘월드워 Z’ 속편의 핵심 윤곽이 확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전작에 이어 전직 UN 조사관 ‘제리 레인’ 역으로 출연하며, 영화의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를 통해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한다.

메가폰을 잡는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최근 교황 선출 과정을 밀도 높게 그린 스릴러 영화 ‘콘클라베’를 선보이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데 이어, 초대형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연출까지 맡게 됐다.

‘월드워 Z’ 스틸 (출처:파라마운트픽처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연이은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시선을 모은다. 두 사람은 앞서 A24가 제작하는 영화 ‘더 라이더스’를 통해 감독과 주연 배우로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해당 작업에서 다진 신뢰가 이번 ‘월드워 Z’ 속편 의기투합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개봉했던 1편 ‘월드워 Z’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5억 4,000만 달러(한화 약 7,2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역대 좀비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속편 기획은 ‘월드워 Z 2’의 메가폰을 잡기로 했던 데이빗 핀처 감독의 하차와 제작비 문제, 중국 시장 검열 등 복합적인 난관에 부딪히며 2019년 공식 제작이 중단되는 부침을 겪었다.

오랜 기간 표류하던 프로젝트는 지난 2026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CinemaCon 2026)에서 파라마운트가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월드워 Z’ 세계관의 부활을 알리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에는 개발 단계라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감독진과 캐스팅이 베일에 싸여 있었으나, 이번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선임과 브래드 피트의 복귀 확정으로 13년 만의 속편 제작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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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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