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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릴러 드라마 ‘킬링이브’ 한국판 리메이크 확정…누가 캐스팅 될까?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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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조디 코머의 ‘킬링 이브’, 전 세계 유일 韓 리메이크… 최재원 프로듀서 “남북·중국 정세, 스파이물 최적 배경”

출처:BBC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첩보 스릴러 시리즈 ‘킬링 이브(Killing Eve)’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웹진 ‘한국영화’가 2026년 9월 21일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영화 ‘인턴’의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의 최재원 총괄 프로듀서가 BBC 아메리카의 인기 시리즈 ‘킬링 이브’의 한국판 시리즈 리메이크를 전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암살 일어나도 황당하지 않은 곳”… 원작자 설득한 한반도 정세

출처:BBC

영국 BBC 아메리카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된 ‘킬링 이브’는 영국 정보부 요원 이브(산드라 오)와 사이코패스 암살자 빌라넬(조디 코머)의 쫓고 쫓기는 매혹적인 집착과 추격을 그린 첩보 스릴러물이다.

원작의 주요 무대는 유럽 전역이었으나, 한국 리메이크판은 배경을 아시아로 옮겨온다. 최재원 총괄 프로듀서는 웹진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가 판권을 샀다”며 원작자를 설득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은 여전히 남북한 문제와 중국 문제 등 복잡한 정치적 역학이 기저에 깔려 있어 스파이물을 만드는 데 하등 문제가 없다”며, “한국에서는 실제로 암살이 일어나도 전혀 황당하게 느껴지지 않는 환경이라는 점을 설명했더니 원작자가 무척 좋아했다”고 전했다. 한반도가 지닌 특유의 분단 현실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원작 고유의 서스펜스와 맞물리며 원작 측의 즉각적인 공감을 끌어낸 것이다.

판권 맞교환으로 성사… 앤솔로지스튜디오의 글로벌 IP 확장

출처:BBC

이번 계약 과정에서는 이례적인 ‘판권 교환’ 방식도 눈길을 끈다. 최 프로듀서는 ‘킬링 이브’의 판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앤솔로지스튜디오의 자체 기획 IP인 ‘휴먼 마트’의 판권을 원작자 측에 넘겨주는 상호 협력 구조를 취했다고 밝혔다. ‘휴먼 마트’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에서 파생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시리즈물로 제작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대표 시절 ‘밀정’, ‘마녀’ 등을 성사시켰던 최재원 프로듀서는 최근 로버트 드 니로·앤 해서웨이 주연의 할리우드 명작을 최민식·한소희 주연으로 재해석한 ‘인턴’을 제작해 선보였다. 이어 인도 메가 히트작 ‘드리샴’의 한국판 리메이크(곽경택 감독 연출)를 비롯해, 독보적인 여성 투톱 첩보극 ‘킬링 이브’까지 파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라인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드라 오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기며 전 세계 팬덤을 형성했던 수작인 만큼, 남북 분단과 아시아 정세를 입고 새롭게 탄생할 한국판 ‘킬링 이브’의 캐스팅과 각색 방향에 국내외 드라마 및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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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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