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어벤져스:엔드게임 앙코르’에 추가 된 ‘둠스데이’ 충격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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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충격의 추가 영상 4종 전격 공개…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직행하는 멀티버스 격변의 전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정점을 찍었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Avengers: Endgame Encore)’라는 타이틀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이번 재개봉 판본은 단순한 스크린 복귀를 넘어,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차기작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와 직접 연결되는 약 4분 분량의 추가 장면 4개를 포함하면서 전 세계 영화계와 팬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 매셔블(Mashable), 인디언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해외 주요 매체와 유튜브 무비띵크(Movie Think) 채널에 따르면, 이번 앙코르 판본에는 본편 결말을 확장한 추가 에필로그와 크레딧 전후로 배치된 쿠키 영상 등 총 4개의 새로운 시퀀스가 담겼다. 이들 장면은 단순한 팬서비스 차원을 넘어, 캡틴 아메리카의 운명, 브루스 배너의 실종, 시간변동관리국(TVA)의 붕괴,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분한 메인 빌런 ‘닥터 둠(빅터 폰 둠)’의 정체를 가리키는 결정적 복선을 품고 있다.
1. 스티브 로저스와 페기 카터, 그리고 문을 두드린 로키

가장 먼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본편의 엔딩 확장 장면이다. 원작 ‘엔드게임’의 고요하고 낭만적인 결말이었던 스티브 로저스와 페기 카터의 거실 댄스 장면에서 이야기는 계속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입을 맞추려는 순간, 정적을 깨고 거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린다. 과거 전쟁을 겪으며 밴 반사신경으로 스티브가 벽 뒤로 몸을 숨기자, 페기가 문을 열고 방문자를 맞이한다.
문 앞에 서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TVA 제복을 입은 로키였다. 페기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로키는 “아니, 내가 당신 둘을 도우러 왔다”고 답한다. 숨어 있던 스티브가 모습을 드러내며 로키와 마주하는 순간 화면은 암전된다. 인디아 투데이와 안소니 루소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장면은 오리지널 엔딩에서 딱 한 박자 더 나아간 순간이자 “둠스데이가 탄생하는 지점”이다. 스티브가 과거에 남아 페기와 가정을 꾸림으로써 파생된 분기 시간선이 TVA의 규율과 충돌하거나 인커전(Incursion) 위기에 직면했음을 시사하며, 로키가 이들을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등 새로운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2. 지하 벙커의 브루스 배너와 닥터 둠의 기습

이어지는 쿠키 영상은 최근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직후의 시점을 다룬다. 브루스 배너는 통제력을 잃고 폭주했던 사건 이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워싱턴 D.C. 인근 지하 3.2km 깊이의 비밀 군사 벙커에 격리된 상태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배너는 카메라를 향해 감마선 억제 약물 개발 과정을 영상 일지로 기록하고 있다.
그가 새로운 억제제의 희망적인 경과를 설명하려는 찰나, 경고음과 함께 방 안의 조명이 격렬하게 깜빡이며 기록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킨다. 화면에는 닥터 둠 특유의 룬(Rune) 문양이 노이즈처럼 스쳐 지나가고, 짙은 라트베리아 억양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스터 배너, 당신을 수집(Collect)하러 왔다.” 정체불명의 침입자를 마주한 배너는 경악하며 거대한 분노와 함께 헐크로 변신해 포효한다. 격렬한 몸부림과 함께 카메라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바닥에는 섬뜩한 초록빛 라트베리아 마법진만이 남겨진 채 배너의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유튜브 무비띵크는 ‘수집(Collect)’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닥터 둠이 멀티버스 정복과 배틀월드 건국을 위해 어벤져스 최강의 지성과 완력을 겸비한 헐크를 납치해 전력화하거나 코믹스의 폭군 ‘마이스트로’와 같은 존재로 타락시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크 러팔로가 연기했던 ‘사이언스 브로’의 관계성을 둠과 헐크의 악연으로 잔혹하게 비튼 루소 형제의 연출 의도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3. 3000개 우주의 충돌, TVA의 멀티버스 붕괴

세 번째 영상의 무대는 로키 시즌 2 이후 재편된 시간변동관리국(TVA) 본부다. 미스 미닛의 안내 방송이 흐르는 평화로운 상황실에서 모비우스, 케이시, 오로보로스(OB) 등 주요 요원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평화는 순식간에 깨진다.
모니터상에 1급 인커전 경보가 울리며 두 개의 차원이 정면충돌하는 궤적에 들어선다. 충돌 궤도에 오른 두 세계는 폭스 유니버스의 엑스맨 세계관인 ‘지구-10005’와 미지의 세계 ‘지구-1127’이다. 놀랍게도 두 지구는 인커전으로 인한 공멸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 전면 포격을 퍼붓고 있었다. 모비우스가 예측 부서의 실책을 질타하는 사이, 경보는 20개, 100개, 300개, 마침내 3000개의 우주가 연쇄 충돌하고 있다는 재앙적 수치로 치솟는다. 홀로그램으로 떠 있던 위그드라실의 거대한 시간선 줄기들이 차례로 끊어져 나가고, 오로보로스는 경악에 찬 목소리로 “멀티버스가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외친다. 이 장면은 엑스맨, 판타스틱 4, 메인 MCU가 한 공간에서 부딪히게 되는 ‘둠스데이’의 필연적 배경을 확립한다.
4. 대장간의 망치 소리와 닥터 둠의 가면

모든 엔딩 크레딧이 완전히 올라간 뒤 마블 스튜디오의 로고와 함께 마지막 찰나의 영상이 등장한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묵직한 쇠를 내리치는 망치 소리가 극장 안을 울린다. 이는 2008년 ‘아이언맨’ 1편에서 토니 스타크가 동굴에 갇혀 마크 1 수트를 제작하던 전설적인 장면이자, 오리지널 ‘엔드게임’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사운드의 완벽한 오마주다.
그러나 용광로의 불꽃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이언맨 수트가 아니었다. 닥터 둠이 직접 벼려낸 차가운 강철 가면을 집어 들어 얼굴에 착용하는 약 2초간의 압도적인 숏이 스치듯 지나간다. 토니 스타크 역으로 MCU를 태동시켰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제는 세계를 파멸로 몰고 갈 빌런 닥터 둠으로 귀환했음을 알리는 가장 상징적이면서도 서늘한 선언이다.
이처럼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는 단순한 명작의 재감상을 넘어, MCU 멀티버스 사가의 거대한 변곡점을 명확히 짚어냈다. 분기 시간선에 머문 영웅들의 업보와 차원의 연쇄 붕괴, 그리고 마침내 완성된 절대 악의 그림자가 닥쳐올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어떤 거대한 폭풍으로 번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리어셈블 예고편](https://i.ytimg.com/vi/nsSUJOaSEMo/hqdefault.jpg)
![[어벤져스: 둠스데이] '둠의 심판' 예고편](https://i.ytimg.com/vi/Bk6DeEedYGs/hqdefaul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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