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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뛰어넘나? 첫 방에 도파민 폭발한 주말 드라마의 정체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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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산경 작가의 또 다른 역작, 안방극장 삼킨 ‘신입사원 강회장’의 강렬한 서막

출처:JTBC

지난 주말 첫 베일을 벗은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방영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하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자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 및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첫 회부터 몰아치는 전개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새로운 ‘기업 크러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완벽한 하드웨어와 노련한 소프트웨어의 만남, 이준영X손현주의 신선한 영혼 체인지

출처:JTBC

‘신입사원 강회장’의 가장 큰 무기는 진부할 수 있는 ‘영혼 체인지’와 ‘인생 2회차’라는 설정을 영리하게 뒤튼 지점이다. 대한민국 재계 순위 10위의 최성그룹을 이끄는 ‘사업의 신’ 강용호 회장(손현주 분)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후, 자식들이 뺑소니친 피해자이자 촉망받던 축구선수 출신의 흙수저 청년 황준현(이준영 분)의 몸으로 깨어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서 오는 반전의 재미가 상당하다. 겉모습은 어수룩하고 스펙 없는 신입사원이지만, 알맹이는 수십 년간 대기업을 호령해 온 노련한 회장의 뇌를 장착한 캐릭터의 매력이 폭발한다. 이준영은 젊고 건강한 신체에 대기업 총수의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장착한 황준현을 능청스러우면서도 묵직하게 소화해 냈고, 손현주는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신입사원의 직급으로 자신이 일군 기업의 밑바닥부터 다시 들여다보며,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자식들과 사내 빌런들을 향해 날리는 ‘회장님 표 참교육’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단 1회 만에 폭발한 전개 속도, 김순옥 크리에이터 가세로 더해진 흡입력

출처:JTBC

드라마는 첫 주 방송분에서 대기업 회장과 청년의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은 물론, 재벌가의 치열한 후계 전쟁, 뺑소니 사고와 조직적인 증거 조작까지 한 번에 몰아치며 시청자들을 쉴 틈 없이 몰입시켰다. 각본을 맡은 현지민 작가의 촘촘한 대사와 더불어, 막장과 몰입감의 대가인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만큼 대중적인 재미와 속도감이 극대화되었다는 평이다. 원작이 가진 치밀한 기업 비즈니스물의 강점에 드라마틱한 서사와 긴장감이 배가되면서, 원작 웹툰의 팬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까지 단숨에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본격적인 대기업 잠입기,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출처:JTBC

첫 주 차에 성공적으로 닻을 올린 ‘신입사원 강회장’의 향후 기대 포인트는 단연 황준현의 몸을 한 강회장의 본격적인 ‘오피스 서바이벌’이다. 최성그룹의 비서실에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그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측근들과 자식들 사이에서 어떻게 경영권을 방어하고 최성그룹을 지켜낼지가 핵심 관전 장치다.

특히 장남 강재성(진구 분)과 장녀 강재경(전혜진 분) 등 아버지가 쓰러지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자식들을 향한 본격적인 역습이 예고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축구선수 출신 특유의 피지컬과 늙은 총수의 연륜이 결합해 터져 나올 기발한 위기 돌파 능력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전망이다. 왕좌에서 내려와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는 ‘강회장’의 리마인드 라이프가 주말 안방극장에 어떤 통쾌한 파란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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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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