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이 신작 연출작에서 전처 제니퍼 가너와의 스크린 부부 재회가 무산된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애플렉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범죄 스릴러 영화 ‘애니멀스(Animals)’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애플렉은 당초 절친한 동료 맷 데이먼을 남주인공 마크 킴볼 역에, 전처 제니퍼 가너를 아내 애비게일 역에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는 “젠 가너가 이 역할에 정말 완벽할 것이라 생각했고, 일주일씩 양육권을 나눠 갖는 스케줄에 맞춰 아이들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라며 “그녀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흥미로운 연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납치 스릴러 영화와 소재가 유사해 제작이 한차례 연기된 사이, 맷 데이먼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에 출연하게 되면서 주연 자리가 비게 된 것. 애플렉은 “데이먼이 더 작은 감독의 영화를 선택했다”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결국 자신이 직접 주연 마크 역을 맡기로 결정했다.
애플렉이 직접 주연을 맡으면서 전처 가너와의 스크린 부부 연기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 애플렉은 “젠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가 실제 전 부부라는 사적인 배경이 관객들에게 선입견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가너는 멋진 배우이자 좋은 친구이며 언제든 함께 일하고 싶지만, 관객의 사적인 시선이 영화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험은 피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애비게일 역에는 배우 케리 워싱턴이 최종 낙점됐다. 벤 애플렉, 코너 O. 맥인타이어, 빌리 레이가 공동 집필한 영화 ‘애니멀스’는 아들이 납치된 로스앤젤레스 시장 후보 마크 킴볼(벤 애플렉)과 아내 애비게일(케리 워싱턴)이 몸값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긴박한 수시간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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