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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비바리 2관왕 ‘더 게스트’, 미국·유럽 등 해외 판매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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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멩겔 데뷔작 ‘더 게스트’, 영화제 수상 이어 해외 배급 확대

영화 ‘더 게스트’ 스틸 (출처:레벨K)

덴마크 감독 마스 멩겔의 첫 장편 영화 ‘더 게스트’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판매됐다. 데드라인은 9일 보도를 통해 이 작품이 지난 7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돼 수상한 뒤 해외 배급 계약을 잇달아 맺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레벨K는 미국 배급권을 주노 필름스에 판매했다. 유럽 배급은 프랑스의 라틀리에 디마주, 스페인의 카르마 필름스, 베네룩스의 체리 피커스, 체코·슬로바키아의 시네마트, 에스토니아의 에스틴필름, 헝가리의 버티고 미디어, 폴란드의 베스트 필름, 슬로베니아의 피비아, 스위스의 프레젠스 필름이 맡는다. 이스라엘 배급권은 뉴 시네마가, 호주·뉴질랜드 배급권은 팰리스가 확보했다.

‘더 게스트’는 첫 아이의 이름을 정하는 의식을 앞둔 젊은 부부 칼과 에밀리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드라마다. 시몬 베네비에르와 요세피네 파르크, 덴마크 배우 트리네 뒤르홀름이 출연한다.

칼과 소원하게 지내던 어머니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가족 모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칼은 어머니를 돌려보내려 하지만, 누이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긴장이 계속되는 주말 동안 가족이 되풀이해 온 행동과 묻어둔 상처가 배우자의 가족과 손님들 앞에서 드러난다. 축하를 위해 마련된 자리는 결국 서로 대립하는 자리로 바뀐다.

이 작품은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평단은 북유럽식 다크 코미디와 가족 사이의 고통스러운 긴장을 섬세하게 엮어낸 멩겔의 연출을 호평했다. 데드라인은 영화제에서 작품이 공개되기 전 예고편도 소개했다.

레벨K의 티네 클린트 최고경영자는 훌륭한 제작진과 헌신적인 배우들, 성공적인 영화제 출발과 좋은 평가에 힘입어 뛰어난 배급 파트너들과 잇달아 계약을 맺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런 순간을 좀처럼 만나기 어려우며,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바쁘게 일하는 것은 즐겁다고도 말했다.

‘더 게스트’는 코펜하겐에 있는 모놀리트 필름의 빅토르 쿠냐가 제작했다. 덴마크영화연구소의 뉴 대니시 스크린 이니셔티브와 덴마크 방송사 DR의 지원을 받았으며, 북유럽 배급은 스캔박스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레벨K는 전 세계 세일즈를 맡고 있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취리히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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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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