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의 영어판 ‘오징어 게임’ 결국 무산… 넷플릭스, 글로벌 로컬 확장으로 선회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어판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가 결국 제작 무산 수순을 밟게 되었다.
데드라인의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추진해 오던 데이비드 핀처 연출의 미국 배경 영어판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 및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최근 최종적으로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넷플릭스는 한국 원작의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핀처 감독을 필두로 한 대형 미국판 시리즈를 구상했으나, 단일 대형 프로젝트에 거액을 투입하기보다 각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로컬 버전’을 다각도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콘텐츠 전략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핀처 감독이 공을 들여오던 기획 역시 자연스럽게 제작이 백지화됐다.

영어판 ‘오징어 게임’에서 손을 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곧바로 자신의 차기작 영화 ‘클리프 부스의 모험’ 연출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어느 날… 할리우드’ 속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성격의 프로젝트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다시 한번 주인공 클리프 부스 역을 맡아 핀처 감독과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이달 중 추가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제작진 구성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촬영 감독의 스케줄 충돌 이슈로 인해, 핀처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거장 촬영 감독인 제프 크로넨웨스가 새롭게 현장에 합류했다.

제프 크로넨웨스 촬영 감독은 핀처 감독의 대표작인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나를 찾아줘’ 등에서 독보적이고 감각적인 미장센을 완성했던 인물이다.
세계적인 거장의 ‘오징어 게임’ 재해석을 볼 수 없게 된 아쉬움 속에서도, 핀처 감독과 제프 크로넨웨스, 그리고 브래드 피트라는 베테랑 조합이 선보일 차기작 ‘클리프 부스의 모험’에 영화 팬들의 시선이 새롭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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