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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톰하디를 해고시켰다고? 현재 논란인 ‘몹랜드’ 촬영장 사태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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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인가 창작의 진통인가… ‘몹랜드’ 톰 하디 해고설의 전말

출처:파라마운트+

영국의 인기 범죄 드라마 ‘몹랜드(MobLand)’ 시즌 2 촬영 종료 이후 주연 배우 톰 하디의 해고설과 동료 배우 헬렌 미렌과의 불화설이 글로벌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의 간판 흥행작으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의 무대 뒤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국내외 매체의 취재 내용을 종합해 팩트를 정리했다.

사건의 발단, 지각과 트레일러 칩거 의혹

출처:파라마운트+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 퍽 뉴스(Puck New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갈등은 시즌 2 촬영 현장에서 누적된 톰 하디의 태도에서 비롯됐다.

소식통들은 톰 하디가 촬영장에 상습적으로 지각했으며, 한 번 트레일러에 들어가면 몇 시간 동안 나오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피어스 브로스넌, 헬렌 미렌 등 대선배 배우들이 현장에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고,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이를 ‘권력 싸움(Power play)’으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경색됐다. 과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질러’ 촬영 당시 샤를리즈 테론과 겪었던 불화 및 트레일러 칩거 일화가 다시 조명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대본 수정을 둘러싼 제작진과의 정면충돌

출처:파라마운트+

또 다른 핵심 원인은 창작 견해 차이다. 톰 하디는 시즌 2 촬영 중 제작 총괄이자 작가인 제즈 버터워스(Jez Butterworth), 크리에이터 로넌 베넷(Ronan Bennett)에게 빈번하게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독자적으로 대사를 바꾸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극에 달해 제즈 버터워스 작가가 하차를 고려할 만큼 압박을 받았고, 결국 파라마운트 측이 제작진의 손을 들어주며 톰 하디의 시즌 3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해고)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실제로 일부 외신은 시즌 3 작가진 방이 이미 톰 하디 없이 가동 중이며 대체 배우 캐스팅이 시작되었다고 확정 보도하기도 했다.

헬렌 미렌과의 ‘정치적 불화설’은 루머, 실제 관계는?

출처:파라마운트+

가장 자극적으로 소비된 헬렌 미렌과의 불화설 및 정치적 갈등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 등은 헬렌 미렌이 톰 하디의 불성실한 태도와 현장에서 ‘왕처럼 활보하는’ 모습에 크게 낙담하고 격분했다고 보도했으나, 버라이어티(Variety)의 정밀 취재 결과 두 사람 사이에 깊은 감정적·정치적 앙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는 “헬렌 미렌이 오랜 대기 시간에 지쳐 ‘톰, 우리 오래 기다렸으니 이제 좀 찍자’라고 다그친 적은 있지만, 그를 미워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결정적으로 헬렌 미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톰 하디의 사진과 함께 “지금도, 앞으로도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Love you now and always)”라는 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했다. 이는 두 사람의 개인적 신뢰에는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전의 여지: “해고 확정 아니다, 아직 협상 중”

출처:파라마운트+

모든 매체가 톰 하디의 하차를 기정사실화하던 중, 버라이어티가 제작사 및 파라마운트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후속 보도를 내놓으며 국면이 전환됐다.

“톰 하디는 공식적으로 해고된 것이 아니며, 시즌 3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현재 창작 과도기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 내부 관계자 인터뷰 중

생산적인 측면에서 볼 때 톰 하디의 아이디어가 꽤 타당성 있었다는 내부 평가도 존재한다. 하디 측은 촬영 일주일 전에야 대본이 전달되는 촉박한 제작 시스템 때문에 캐릭터 분석과 준비 시간에 쫓겨 대본 수정을 제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하는 상황이다.

특히 ‘몹랜드’의 에피소드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은 가이 리치(Guy Ritchie) 감독이 톰 하디와의 작업을 매우 선호하고 있어, 제작사인 101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글래서 대표에게 “어떻게든 톰 하디와 함께 갈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보라”고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출처:파라마운트+

현재 ‘몹랜드’ 시즌 2는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치고 올해 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시즌 1이 글로벌 시청자 2,600만 명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한 만큼 파라마운트 입장에서도 간판스타인 톰 하디(해리 다 소자 역)를 쉽게 버리기는 어려운 카드가 분명하다.

결과적으로 현장에서의 지각 및 대본 수정 요구로 인한 제작진과의 극심한 마찰은 ‘100% 팩트’이나, 공식적인 해고 확정이 아닌 ‘복귀를 위한 막판 창작 조율 및 기싸움 단계’로 보는 것이 현재 국내외 매체 정보의 가장 정확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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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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