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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스파이더맨’ 제친 400만 ‘오디세이’… 한국 극장가의 이변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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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오디세이’ VS 700만 ‘스파이더맨’…美 버라이어티 “韓 관객 놀란 열광 흥미로워”

유니버설 픽쳐스

2026년 8월 16일 기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고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7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여름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압도적인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 시장에서 ‘오디세이’가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하는 특이 현상에 대해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집중 조명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버라이어티는 최근 한국 박스오피스 분석 기사(‘Korea Box Office: The Odyssey Bests Spider-Man: Brand New Day’)를 통해 “한국 극장가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마블 텐트폴 대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데이터를 인용하며, ‘오디세이’가 개봉 2주 차에도 높은 주말 매출 점유율과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흥행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라이어티는 이러한 한국 시장의 독특한 흐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요인을 꼽았다.

유니버설 픽처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향한 한국 관객의 두터운 팬덤과 신뢰: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등에 이어 놀란 감독의 이름 자체가 한국 극장가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발휘하는 브랜드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특수관(IMAX 등) 중심의 관람 열풍: 장대한 스케일과 시각적 체험을 중시하는 한국 영화 관객들의 성향이 극대화되면서, IMAX 및 특별관을 중심으로 한 N차 관람과 치열한 예매 경쟁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성인 및 폭넓은 연령층의 극장 유입: 마블 시리즈가 주 타깃으로 하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고전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작에 몰입하는 중장년층 관객까지 폭넓게 흡수하며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버라이어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역대급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오디세이’의 흥행 화력이 이를 압도하는 양상이 펼쳐지며 한국 영화 시장의 독보적인 관객 성향과 놀란 감독의 남다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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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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