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올리브영 쇼핑이 가장 힘들어”…크리스토퍼 놀란의 유쾌한 내한 비하인드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 홍보차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그의 아내이자 제작자인 엠마 토마스가 서울에서 보낸 유쾌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매체 ‘그랜드 피너클 트리뷴(Grand Pinnacle Tribune)’은 4일 자 보도를 통해, 서울에서 열린 ‘오디세이’ 내한 행사와 주역들의 서울 나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들 여자친구 추천으로 출격”…올리브영서 진땀 뺀 거장

보도와 내한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놀란 감독 부부의 서울 투어는 특별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엠마 토마스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한국계 미국인인데, 한국에서 꼭 해봐야 할 ‘필수 코스’ 목록을 길게 작성해 줬다”고 밝혔다.
그 추천 리스트에 따라 엠마 토마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손을 잡고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을 방문했다. 엠마 토마스는 “올리브영 쇼핑은 나에게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지만, 남편인 크리스는 다소 힘들어하며 진을 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주의와 웅장한 연출로 세계 영화계를 호령하는 거장 감독도 ‘K-뷰티 쇼핑’ 앞에서는 평범한 남편의 모습을 감추지 못한 셈이다.
소금빵 먹방부터 한강 산책까지…’K-컬처’ 푹 빠진 ‘오디세이’ 팀

놀란 감독과 엠마 토마스 부부는 올리브영 쇼핑 외에도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리스트에 적혀 있던 ‘한국식 소금빵’을 직접 맛본 놀란 감독은 “소금빵 맛이 정말 훌륭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한강과 청계천 도심 일대를 산책하며 한국의 휴식 공간과 도시 정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놀란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등 ‘오디세이’ 팀은 손종원 셰프가 운영하는 미쉐린 레스토랑을 찾아 한식 코스 요리를 즐기는 등 내한 기간 내내 한국의 맛과 문화를 만끽했다.
한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를 영화화하며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전면 IMAX 촬영으로 완성되어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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