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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주연 신작 스릴러 ‘더 서전’, 소니 픽처스가 판권 전격 확보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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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서전’ (출처:TIFF)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22일(현지 시간),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배우 양자경(Michelle Yeoh) 주연의 신작 액션 스릴러 영화 ‘더 서전(The Surgeon)’의 북미 및 일부 해외 배급권을 소니 픽처스가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최종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썬더로드(Thunder Road)와 탱고(Tango)가 참여한 이번 작품에서 소니는 라틴 아메리카, 이탈리아, 중국, 홍콩 지역 판권까지 함께 사들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시장은 배급권을 찾는 작품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앞서 IFC가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화제작 ‘리버(River)’를 유니버설 및 블룸하우스·어토믹 몬스터에 매각한 직후, 소니는 놓쳤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영화제 단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더 서전’에 집중해 결실을 맺었다.

영화 ‘더 서전’은 빠른 전개와 심장을 뛰게 하는 씬 리지(Thin Lizzy) 스타일의 음악이 돋보이는 액션 스릴러다. 양자경은 정체불명의 환자를 수술하도록 강요받으며 납치되지만, 35년간 쌓아온 베테랑 외과의사로서의 전문 지식을 역으로 활용해 납치범들의 지략을 뛰어넘고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로샨 세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틴 프리먼, 로리 데이비드슨(Laurie Davidson), 유리 콜로콜니코프, 조셉 마이델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연출을 맡은 세티 감독은 2025년 로맨틱 코미디 ‘어 나이스 인디언 보이’ 연출과 폭스 메디컬 드라마 ‘더 레지던트’ 공동 제작을 거친 바 있으며, 실제로 보스턴 한 병원의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로 재직 중인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그는 의사로서의 실제 경험을 녹여내 납치 스릴러와 의학 드라마, 홈 인베이전 장르에 오마주를 바치는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완성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더 서전’은 TIFF 상영 후 공개된 11개 리뷰 기준 로튼 토마토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는 ‘존 윅’ 프랜차이즈의 흥행 신화를 이끈 썬더로드의 배질 이와닉과 에리카 리를 비롯해 탱고의 팀 헤딩턴, 리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등이 제작진으로 대거 참여했다. 양자경 역시 직접 총괄 프로듀서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202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양자경은 이번 TIFF 공식 초청작인 바이쉐 감독의 ‘잇츠 마이 타임’에도 출연하며 거장다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판권 계약 협상은 제작진을 대리한 WME와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레전더리 산하 193이 진행했으며, 소니 픽처스 월드와이드 아퀴지션의 조 마투케비치 사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직접 나서 계약을 최종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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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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