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의 진짜 마지막 10번째 영화 나온다… 리처드슨 촬영감독 “이르면 2027년 여름 촬영 시작”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마지막 10번째 장편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란티노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로버트 리처드슨 촬영감독은 최근 체코에서 열린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2027년 여름에 타란티노의 최종작 촬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커리어 초기부터 장편 영화를 딱 10편만 연출하고 은퇴하겠다는 확고한 철학을 고수해 온 타란티노 감독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통해 9번째 연출작을 선보인 바 있다.

당초 10번째 작품이자 은퇴작으로 알려졌던 영화는 1970년대 영화 평론가의 이야기를 담은 ‘더 무비 크리틱’이었으며 브래드 피트의 캐스팅까지 확정 지으며 2024년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나, 타란티노 감독이 시나리오를 전면 재고하면서 제작이 취소됐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의 일부 설정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하는 스핀오프인 ‘클리프 부스의 모험’으로 이어졌고, 타란티노 감독은 은퇴작을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구상하기 시작했다.
로버트 리처드슨 촬영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 기획 중인 타란티노의 10번째 영화는 ‘더 무비 크리틱’이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후속작이 아닌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완전히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이 직접 집필하고 연출하는 연극 무대 작업에 먼저 집중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이르면 2027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2028년 말에서 2029년 사이에 극장 개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타란티노의 ’10편 은퇴’ 원칙이 과연 어떤 작품으로 마침표를 찍게 될지 전 세계 시네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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