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을 더 성장하게 하는 힘

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 배우 반열에 오르고,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까지 쌓아 올린 배우 이도현.
군 복무를 마치고 당당히 돌아온 그가 끊임없이 찬사를 받는 이유는 비단 연기력 때문만은 아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자리한 깊은 효심과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을 향한 애틋한 고백이 대중의 마음을 다시금 울리고 있다.
지금은 대세 배우이지만 이도현의 유년 시절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본래 농구선수를 꿈꿨던 이도현은 아버지의 반대로 진로를 변경해야 했다.

영화 ‘해바라기’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그는 어머니의 지원으로 연기 학원에 다니게 되었지만, 첫 입시에서 실패를 맛보았다.
재수 끝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고난을 딛고 일어선 그는 지난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무대에 오른 이도현은 “남동생이 몸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고 연기를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담담히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때도 동생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도현은 “동생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부분이 많다”며 “동생이 친구가 없다 보니 부모님이 케어를 해주셔야 하는데 제가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데 촬영 핑계로 잘 못 봐서 촬영 끝나면 오래 놀아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동생이 순수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아이라고 설명하며, 동생과 함께 있으면 자신도 솔직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평소에도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동생을 “귀엽고 고집 세고 먹는 거 좋아하고 거짓말 못하는 굉장히 순수한 아이”라고 묘사하며, 세상 사람들이 동생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동생이 자신의 드라마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감사하면서도, 휴대폰 배경화면이 걸그룹 사진인 것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화려한 연예계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이도현의 겸손함은 늘 동생을 바라보며 다잡는 초심에서 비롯된다. 군 복무를 지나 한층 더 깊어진 내면으로 돌아온 그가 향후 보여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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