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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여왕’ 헬렌 미렌, ‘어 탤런트 포 머더’로 여우주연상 도전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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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헬렌 미렌이 다시 한번 오스카 레이스에 전격 복귀한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25일, 배급사 블리커 스트리트와 LD 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어 탤런트 포 머더’의 헬렌 미렌을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이번 시즌 주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본격적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어 탤런트 포 머더’에서 헬렌 미렌은 ‘열차 안의 타인들’, ‘재능 있는 리플리 씨’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남긴 거장 미스터리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올든 에런라이크는 남우주연상, 올리비아 쿡은 여우조연상 부문 캠페인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평단의 찬사가 이어졌다. 데드라인의 데이먼 와이즈 평론가는 리뷰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인 미렌은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대중을 사로잡으면서도 자신에게 성공을 안겨준 대중을 원망했던 원시적 천재의 모습을 완벽하게 체화했다”고 평가했다.

안톤 코르빈 감독이 연출하고 조애나 머레이 스미스가 각본을 쓴 이번 작품은 1995년 스위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허구의 만남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70대에 접어들고 건강이 악화된 하이스미스에게 뉴욕 출판사 대리인 에드워드 리지웨이(올든 에런라이크 분)가 찾아와 ‘톰 리플리’ 시리즈의 마지막 편 작성을 제안하며, 두 사람이 완벽한 살인 사건을 고안해 내는 기묘한 거래가 펼쳐진다. 에런라이크와 올리비아 쿡은 극 중 상상 속 장면을 포함해 1인 2역을 다채롭게 소화한다.

2006년 영화 ‘더 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던 헬렌 미렌은 ‘톨스토이의 마지막 한 해’로 여우주연상, ‘고스포드 파크’와 ‘조지 왕의 광기’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어 통산 4차례 오스카 노미네이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로 완벽 변신한 그의 신작 ‘어 탤런트 포 머더’는 오는 10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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