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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와 거대로봇으로 돌아가고파” 기예르모 델 토로 ‘퍼시픽 림 2’ 열망 밝혀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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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와 거대로봇으로 돌아가고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밝힌 열망

영화 ‘퍼시픽 림’을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거대 괴수와 로봇이 격돌하는 세계관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Ask Me Anything) 코너를 통해 전해진 이번 소식은 9월 14일(현지시간) 현지 영화 전문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델 토로 감독은 질의응답 중 “괴수와 거대 메카닉이 맞물리는 접점이야말로 내 창작 본능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영역”이라며 해당 장르로의 귀환을 희망한다고 털어놓았다.

델 토로 감독이 ‘퍼시픽 림’을 구상하며 가장 핵심으로 여긴 장치는 두 명의 파일럿이 신경을 접속해 기체를 공동 조종하는 시스템이었다. 화려한 로봇 액션에만 매몰되는 대신, 타인과의 깊은 유대와 신뢰가 수반되어야만 비로소 거신을 기동할 수 있다는 인간적 관계의 서사를 중심에 두고자 했다.

작품을 관통하는 또 다른 연출 기조는 ‘영리한 엉뚱함’(Smart-Stupid)이었다. 괴물에 맞서기 위해 초거대 이족보행 로봇을 건조한다는 비현실적인 전제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극중 현실로서 집요할 만큼 진지하게 밀어붙이는 태도를 고수했다.

비 내리는 어두운 밤을 가르는 네온 조명 연출부터 고딕 양식과 첨단 기계공학을 융합한 ‘고스 테크’(GothTech) 디자인까지, 델 토로 감독은 ‘퍼시픽 림’을 본인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각별히 아끼는 대표작으로 손꼽았다.

다만 이번 입장 표명이 차기 ‘퍼시픽 림’ 시리즈 제작 확정이나 공식적인 프로젝트 복귀를 못 박은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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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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