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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2회’ 앤서니 홉킨스, SF 신작 ‘2048’ 주연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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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2048’서 지하사회 지배자 된다

영화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출처:IMDB)

데드라인은 10일 단독 보도에서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 받은 앤서니 홉킨스가 티모시 우드워드 주니어 감독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영화 ‘2048’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홉킨스는 지하사회를 설계하고 지배하는 브라이언트 역을 맡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줄거리에 따르면 ‘2048’은 행성이 죽어가자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지하로 내려간 미래를 그린다. 거대한 지하사회는 지상에 관한 모든 기억을 지우고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는 권위주의 체제 ‘컬렉티브’의 지배를 받는다. 평범한 노동자 웨슬리는 컬렉티브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은 비밀 저항세력과 얽히며 삶이 뒤바뀐다. 컬렉티브를 설계한 브라이언트는 영리하고 무자비한 인물로, 감시와 조작, 심리적 공포를 이용해 사회를 장악한다. 웨슬리가 진실을 찾기 시작하자 브라이언트의 주목을 받게 된다.

홉킨스와 우드워드 감독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인 SF 공포영화 ‘아이즈 인 더 트리스’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홉킨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 “최근 팀 우드워드 주니어의 연출로 작업한 뒤 함께 촬영할 또 다른 각본을 찾으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제안과 아이디어를 짧게 논의했고, 그러다 갑자기 그 대화에서 ‘2048’의 각본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홉킨스는 “이야기는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이다. 인간 본성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모순, 놀라운 창조적 성취와 연민을 발휘하는 능력, 그리고 잔혹함이라는 끔찍한 수수께끼를 파고든다”며 “브라이언트 역시 복잡한 인물이다. 지적이고 절제돼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는 점에서 두렵다. 티모시와 다시 작업하며 이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BO ‘웨스트월드’의 앤서니 홉킨스 (출처:HBO)

우드워드 감독은 “앤서니와 다시 작업하는 것은 꿈이 실현된 일이다. 그는 진정 우리 시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며 “모든 역할에 깊이와 지성, 조용한 강렬함을 더하기 때문에 브라이언트에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또 “‘2048’은 본질적으로 자유와 통제, 그리고 진실을 발견하려는 한 남자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포스터’를 제작한 본 투 번 필름스의 내털리 번과 이스턴 필름 인베스트먼트의 볼로디미르 아르테멘코가 제작을 맡고, 숀 라이언이 각본을 썼다. 이스턴 필름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에는 릭 로먼 워가 연출하고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한 액션 스릴러 ‘셸터’와 가이 리치가 연출하고 홉킨스·베네딕트 컴버배치·로자먼드 파이크·제임스 노턴이 출연한 ‘와이프 앤드 도그’가 포함돼 있다.

번은 “‘2048’은 내가 작업할 기회를 얻은 작품 가운데 가장 야심 찬 영화 중 하나”라고 평했다. 그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무대로 한 장대한 SF 이야기는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이지만, 이 영화에는 현대 사회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매우 중요한 깊이와 메시지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가 캐스팅이 진행되고 있다. 톱 필름 디스트리뷰션 코퍼레이션은 이번 주 TIFF 마켓에서 ‘2048’의 전 세계 판매를 담당한다. 이 회사는 데이비드 에이어가 연출하고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한 ‘어 워킹 맨’에 투자했다. 우드워드 감독이 연출하고 제임스 프랭코·론 펄먼·내털리 번이 출연한 1980년대 배경의 네오누아르 액션 영화 ‘포스터’와 요엘 킨나만 주연의 ‘아이스 폴’ 판매도 맡고 있다.

‘2048’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홉킨스의 소속사는 UTA, 인디펜던트 탤런트 그룹, 굿맨 제노우이며, 우드워드 감독은 제로 그래비티 매니지먼트가 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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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최재필 기자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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