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연출 리듬의 증거, 신작 ‘호프’도 ‘황해’·’곡성’ 이어 156분, 이유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전작들과 동일한 러닝타임으로 완성되면서 영화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호프’의 최종 러닝타임은 156분으로 책정됐다. 흥미로운 점은 나홍진 감독의 대표 전작인 ‘황해’와 ‘곡성’ 역시 모두 156분의 러닝타임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세 작품 연속으로 분 단위까지 일치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오자,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특정 러닝타임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홍진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도적인 연출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나 감독은 전작들과 러닝타임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이야기를 구축하고 전개해 나가는 자신만의 고유한 리듬이 존재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정한 숫자를 목표로 삼은 것이 아니라, 서사의 완결성과 호흡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결과물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호프’는 후반 작업 및 편집 과정에서 러닝타임의 미세한 조정 단계를 거쳤으나, 최종 편집본은 결국 ‘황해’, ‘곡성’과 같은 156분으로 귀결됐다. 이는 단순한 우연을 넘어 나홍진 감독이 가진 특유의 호흡과 연출관이 매 작품마다 일관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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