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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진짜로 주성치의 ‘소림축구2’에 출연하나?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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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필더무비=최재필 기자] 지난 10월 15일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주성치와 배우 송강호가 만난 사실이 주성치의 SNS 채널을 통해 알려져 한국과 홍콩의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성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송강호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송강호는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일정 참석차 홍콩을 방문한 상태였다.

송강호와 주성치의 인연은 23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바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과 관련되었다. <반칙왕>이 홍콩에서 개봉했을 당시 송강호가 연기한 캐릭터 임대호의 목소리 더빙을 주성치가 맡았기 때문이다.

주성치 특유의 맛깔나는 더빙 솜씨에 송강호의 유머와 애잔함이 담긴 프로레슬러의 연기가 환상의 호흡으로 주목받으면서 영화는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덕분에 홍콩에서도 <반칙왕>을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주성치는 SNS를 통해 송강호와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송강호와 <반칙왕> 당시 함께 일했던 일화를 팬들에게 설명하면서 함께 <반칙왕> 사인 포스터를 나란히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 스타들이 함께한 자리라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었다.

김지운 감독, 송강호 배우 – 사진 ⓒ 필더무비

그런데 그다음 주성치의 멘트가 인상적 이었다. 주성치는 “송강호 배우의 아내분이 우리 영화 <소림축구>를 좋아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 동생이 송강호에게 <소림축구> 여자 버전의 심판 역 특별출연을 제안했는데, 송강호가 ‘왜 선수 역할은 할 수 없나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주성치는 6월 <소림축구>의 후속편인 <소림여족>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글로벌 오디션을 공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림여족>은 전작과 달리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림축구> 이후 거의 20여 년 만에 공개되는 후속편인 만큼 송강호의 특별출연은 그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아시아의 영화 스타들의 두 번째 협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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