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900만 돌파, 천만 스코어 앞두고 쓸쓸한 단종 이홍위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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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기세가 무섭다. 명절 특수를 끼고 제대로 탄력 받은 영화는 9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천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홀로 강가에 앉아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되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갓을 벗고 흰 도포를 입은 쪼그려 앉아 처연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안긴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자유를 억압당하고 정치적으로 희생된 역사가 오버랩되며 잔잔한 슬픔을 안긴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공감했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이다.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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