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트맨과 슈퍼맨 프랜차이즈의 차기작 개봉이 차례로 다가오는 가운데, 다크 나이트와 맨 오브 스틸의 DC 히어로 크로스오버는 당분간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2026년 9월 25일(현지시간)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맷 리브스 감독의 영화 ‘더 배트맨’ 속 자신의 브루스 웨인 캐릭터를 제임스 건 감독이 지난해 영화 ‘슈퍼맨’으로 포문을 연 새로운 DCU(DC 유니버스)에 맞추는 것이 “다소 어려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매체 래드바이블(LADbible)과의 인터뷰에서 “맷 리브스 감독의 세계관을 벗어나 이 버전의 브루스 웨인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긴 촬영 기간도 이유지만, 작품 특유의 톤이 워낙 독특해서 그 분위기가 몸에 깊이 스며드는 몇 안 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틴슨은 이어 “지난번에 연기했을 때도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내 어둠 속에만 있게 된다”라며 “분위기는 물론 조명 면에서도 몇 달 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상할 정도로 정신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제임스 건 감독은 여러 차례 연기 끝에 지난 7월 ‘더 배트맨: 파트 II’의 시나리오 작성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지난 8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속편의 촬영은 내년 봄에 시작될 예정이다.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이 영화의 개봉일을 2028년 2월 18일로 연기했으며,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 의상을 입은 패틴슨의 카메라 테스트 영상으로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건 감독은 지난달 슈퍼맨 속편인 ‘맨 오브 투모로우’의 촬영을 마쳤다. 해당 작품은 ‘슈퍼맨'(2025), ‘슈퍼걸'(2026), 그리고 10월 23일 개봉 예정인 ‘클레이페이스’와 함께 건 감독의 확장되는 DCU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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