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22일(현지시간) 영화 ‘노스페라투’와 개봉 예정작 ‘베르볼프’를 연출한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새로운 각색판 연출을 위해 포커스 피처스(Focus Features)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거스 감독은 자신의 주요 대표작들을 함께해 온 제작사 포커스 피처스와 다시 한번 손을 잡을 전망이다.
에거스 감독이 선보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계약이 최종 확정될 경우 고어 대사를 그대로 사용해 연출과 제작을 맡을 것으로 파악된다. 1590년대 중반에 집필된 셰익스피어의 원작은 베로나의 두 원수 가문 출신인 로미오 몬태규와 줄리엣 캐퓰릿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고전으로, 서양 문학사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고 연구되는 작품 중 하나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영화계에서 수차례 각색되어 왔다.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1968년작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시대의 고전 대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대담하게 재해석한 배즈 루어만 감독의 1996년작 ‘로미오와 줄리엣'(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클레어 데인즈 주연)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신작은 최근 몬스터 영화에 매진해 온 에거스 감독에게 연출 기조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가 연출한 포커스 피처스의 뱀파이어 공포 영화 ‘노스페라투’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8,200만 달러에 육박하며 그의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기술 분야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애런 테일러존슨이 14세기 영국 농부 늑대인간으로 출연하는 차기작 ‘베르볼프’가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라비린스’ 후속작 연출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젝트 소식은 할리우드 리포터(THR)가 최초 보도했다.
영어 번역 및 슬러그
Robert-Eggers-Focus-Features-Romeo-And-Jul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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