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 딸 탈룰라 결혼식 참석… 감동 안긴 근황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딸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해 가족들과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People)과 데일리메일(Daily Mail)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와 영화 제작자 저스틴 에이시의 결혼식에 자리해 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딸 탈룰라를 품에 안은 채 다정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사위 저스틴 에이시와도 정답게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오랜 투병으로 공식 석상과 대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도 딸의 생애 가장 중요한 순간을 지키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탈룰라 윌리스는 과거 보그(Vogue) 기고문을 통해 아버지의 치매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결혼식 날 아버지가 신부 입장 때 내 손을 잡고 축사를 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질환의 진행으로 의사소통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가 식장에 직접 참석해 곁을 지킨 순간은 가족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으며 40여 년간의 연기 생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인 2023년 가족들은 질환이 전두측두엽 치매로 악화됐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현재 아내인 에마 헤밍 윌리스와 전 아내 데미 무어, 그리고 다섯 딸이 한마음으로 윌리스를 간병하며 질환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화 ‘다이 하드’ 시리즈, ‘식스 센스’, ‘아마겟돈’, ‘펄프 픽션’ 등 굵직한 명작을 남기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로 군림했던 브루스 윌리스는 화려한 스크린을 떠나 한 가정의 든든한 아버지로서 가족 곁에서 소중한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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