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히어로 무비의 대표작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히로인들에게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발견됐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로 이어지는 역대 실사 영화 속 피터 파커의 연인을 연기한 세 배우 모두가 테니스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이다.

우연이라기엔 절묘한 이 평행이론은 2024년 젠데이아 주연의 영화 ‘챌린저스’ 개봉 당시, 해외 영화 매체와 소셜 미디어(SNS)상에서 ‘스파이더맨 연인의 테니스 영화 파이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첫 포문을 연 인물은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메리 제인 왓슨을 연기한 커스틴 던스트다.

그는 2004년 영화 ‘윔블던’에서 떠오르는 신예 테니스 스타 리지 브래드버리 역을 맡아, 커리어 하향세를 그리던 은퇴 직전의 선수와 달콤한 로맨스를 펼쳤다.
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그웬 스테이시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엠마 스톤이 바통을 받았다.

엠마 스톤은 2017년 실화 바탕의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에서 성차별에 맞서 스포츠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운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톰 홀랜드가 이끄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리즈의 MJ, 젠데이아가 이 신기한 공통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젠데이아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챌린저스’에서 두 남자의 사랑과 집착을 조율하는 전직 천재 테니스 선수이자 코치 타시 던컨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해외 영화 매체 ‘콜라이더(Collider)’를 비롯한 외신들은 “어떤 스파이더맨의 연인이 가장 뛰어난 테니스 영화를 만들었는가”를 주제로 다루며, 로맨틱 코미디(‘윔블던’), 드라마틱한 실화(‘빌리 진 킹’), 감정적 긴장감이 넘치는 트릴러(‘챌린저스’)로 이어지는 세 배우의 독특한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스크린 안팎에서 스파이더맨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 여배우. 이들이 차례로 라켓을 들고 테니스 코트 위에 섰다는 사실은 히어로 영화 팬들과 시네필 모두에게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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