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현재 마블의 유일한 호프”, “MCU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극찬이 쏟아지는 가운데, 작품 속 톰 홀랜드와 존 번탈의 특별한 10년 인연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형 블록버스터의 화려한 특수효과나 정교한 시나리오보다 관객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는 것은 바로 두 배우의 ‘진짜 비하인드 스토리’다.
아일랜드 촬영장에서 시작된 ‘오디션 영상 품앗이’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무비웹(MovieWeb)과 조블로(JoBlo) 등 해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5년 아일랜드에서 영화 ‘필그리미지’를 함께 촬영하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톰 홀랜드는 마블 영화 세계관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역을, 존 번탈은 인터넷 드라마 시리즈의 ‘퍼니셔(프랭크 캐슬)’ 역을 각각 목표로 삼고 오디션을 준비 중이었다.
열악한 시골 마을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오디션 제출용 영상(자체 촬영 영상)을 직접 찍어 주며 대사를 받아줬다.

존 번탈은 2025년 4월 17일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방송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톰은 오디션 당시부터 ‘내가 바로 스파이더맨이다’라는 흔들림 없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톰의 재능은 뛰어났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기꺼이 영상을 찍어줬다”고 덧붙였다.

“공중제비 돌아라”… 신의 한 수가 된 조언
특히 존 번탈은 방송을 통해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 최종 낙점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촬영 도중 톰에게 “장면을 시작하기 전에 달려가 뒤로 공중제비를 돈 다음 대사를 시작해 보는 게 어떠냐”고 즉석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톰 홀랜드는 “정말 그렇게 해야 할까요? 너무 과한 건 아닐까요?”라며 망설였지만, 존 번탈은 “다른 참가자들 중 누구도 그런 연기를 해내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북돋웠다.
톰 홀랜드는 실제로 그 고난도 액션을 오디션 영상에서 성공시켜 제작진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존 번탈은 농담조로 “내가 톰을 만든 건 아니지만, 아주 조금은 지분이 있지 않겠느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화려하게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톰 홀랜드와, 대체 불가의 퍼니셔로 평가받는 존 번탈.
10년 전 아일랜드의 작은 카메라 렌즈 사이에서 서로를 향해 건넸던 진심 어린 응원과 조언은 마블 캐스팅 역사에 가장 흥미로운 한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2026년 8월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어떤 흥행 성적으로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